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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êve

Melodious

Wave. by 구사

rêve는 프랑스어로 “꿈”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름을 지은건 리더이자 보컬인 루이나가 “우리 모두 이름에 꿈이 들어가니까”, “평범한건 멋없잖아?” 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들은 어느 밴드에 속하지 않고 솔로로 활동을 하거나, 종종 다른 밴드의 대타 인원이 되는 이른바 용병처럼 활동하던 사람들이 모여 결성되었다.

그들이 용병으로 생활하였던 것은 반은 타의였고 반은 자의였다. 베이시스트 카논은, 합주를 하기엔 너무나도 화려한 연주라서. 기타리스트이자 키보드를 치는 미유에게는 얼굴값만 하는 기타리스트 혹은 키보드는 재미가 없으니까. 보컬리스트인 루이나는 고음역대를 꽤나 버거워하는데, 그로인해 보컬이 고음을 힘들어하는 것이 말이 되냐는 소리에. 드러머인 아유미는 드럼은 파워풀해야하는데 저렇게 조그마한 아이가 어떻게 드럼의 파워를 끌어낼 수 있겠냐. 그런 이유에서였다. 때문에 솔로와 용병으로 하루살이 하던 그들이 팀을 이루었을 때. 그들의 연주는 합주가 아니라 서로가 부딪히는 싸움과도 같았다. 이건 모두 편견 속에서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쳤던 하나의 상흔이기도 했다.

본래에는 어느 한 곳에 머무르는 법 없이 전전하며 라이브를 하였다. 그러나, 에덴이 있는 시부야에서 “듀얼긱” 이 활성화되면서 한 번 가볼까? 싶었던 것이 정착까지 귀결되었다. 정작 그 중심에 있는 에덴이 아닌, 베이시스트인 카논의 고집으로 다른 라이브 하우스에 거점을 잡았다고 한다.

드물게 보컬이 기타를 하는 밴드이다. 위에서 말했던 바가 있듯이, 용병처럼 활동하던 멤버의 성향을 활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지향하는 음악은 밴드이름에 맞추어 몽환적인 분위기다. 하여, 그들의 특색이 스며든 음악을 할 때에는 기타의 비중을 거의 줄이고 낮은 음역대에서 노래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밴드 음악을 할 때에는(보통 흥을 돋울 때 연주한다) 보컬은 보컬에 전념하며, 키보드가 기타를 대신 겸한다.

밴드구호:

必死に あがいて やるよ!

夢を見させてあげる, 行こう rêve!



루이나 (月夢), 보컬 겸 기타리스트

자신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연주자를 모으기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는 보컬리스트. 데스티랄의 디지를 동경하여 시작한 밴드이다. 언젠가 TOP 밴드가 되겠다는 의지로 독특하고 평판이 꽤 날린 멤버를 모으고 다닌다. 선천적으로 고음역대 노래를 어려워한다. 불가능은 아니지만 연달아 한다거나, 지속적으로 할 수는 없다. 이것이 밴드 보컬로서는 단점이라는 것을 알고 오로지 “자신의 소리”에 어울릴 멤버들을 고집하는 것이 그 이유다. 온순하고 귀여운 외형과 통통 튀는 활발한 말투와 달리 노래를 부를때면 진지한 태도로 바뀐다

미유 (未夢), 키보드 겸 기타리스트

학생 시절, 청소년 모델로 활동하였다. 뼈 마디가 가늘고 학교에서는 음악부의 여신이라는 묘한 호칭으로 불렸다. 창가에서 피아노를 치면 일부러 창문을 열어놓아 바람이 들어오게 한다든가. 주목 받는걸 당연하게 여긴다. 키보드 다음으로 선택한게 기타인 것도, 처음에는 단순히 “우와 저렇게 예쁜 아이가 기타까지 친다고? 반전매력.” 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솔로나 용병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얼굴값 하는 연주”로 이는 칭찬이 아닌 비꼬는 말투였다. 기타가 아닌 키보드를 들었을 때에는 “밴드에서 키보드따위 재미없다” 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그러니 더욱 더 실력에 집착하고 갈고 닦게 되었다고.

카논 (佳夢), 베이시스트

열 아홉살부터 각지를 돌아다니며 도장 부수기를 하고 있다는 유명한 베이시스트.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인물이라고 한다. 이제야 갓 성인이 된 애가 겁도 없이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닌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더불어 “베이스 주제에 유독 화려하고 톡 튀는 연주”를 한다는 것도 질투의 대상이 되었다. 연주 또한 밑바닥에서부터 높은 위치까지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올라왔다. 리더인 루이나는 “자신의 목소리에 딱 맞는 베이시스트” 라는 이유로 그녀를 영입한다. 가장 차분한 성격이지만, 가장 열정적인만큼 화려한 연주를 해서 듣는이로 하여금 놀라게끔 한다.

아유미 (明夢美), 드러머

밴드의 꽃은 드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때문에 드럼이 주목 받아야하고 드럼이 사랑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드럼 광. 빠른 템포의 공격적인 리듬을 선호해서 그런 곡을 할때 가장 도드라지는 멤버. 키가 150대로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파워풀한 연주를 해 시선이 간다. 밴드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유독 작은 체구때문에 드럼은 파워풀하지면 안된다고 숱하게 거절당한 전적이 있다.


1부 (수정 예정)

각지를 돌다가 시부야에서 듀얼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레브. 본래 어디 정착하는 곳 없이 떠돌며 연주를 하던 이들이었지만, 매번 옮길 때마다 드는 계약금이라든가 생활고 탓에 겸사겸사 시부야에 정착하기로 한다. 듀얼긱이라는 걸 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이기기만 하다가 나중에는 갈수록 패배 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그들의 문제는 전부 다 자신이 주목을 받기를 원하며, 멤버에게 맞추기보다는 본인들이 더 튀어보이려고 한다는게 주된 갈등이 된다. 한때에는 그냥 해체를 하고 예전처럼 솔로로 활동하는 게 좋지 않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밴드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최종장에서는 결국 서로에게 맞추어가며 함께 나아가기로 한다.

사향 강림 ~연옥의 단테~

레브가 거점으로 잡은 라이브 하우스에 한 밴드가 음악을 접는다며 돌아왔다. 왜 그러냐는 말에 “해외에서 초대장이 날아왔는데 듀얼을 해서 졌더니 곡에 대한 권리를 모조리 빼앗기고 말았다” 라는 대답을 듣는다. 레브는 용병 생활을 하면서부터 익히 ‘기묘한’ 카지노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다. 또 그곳인가? 라는 생각을 하는데, 때마침 레브의 앞으로 초대장이 도착한다. 가서 부딪혀보자는 의견으로 모아져 해외로 향한다.

같은 일본에서 온 밴드가 자신들 말고도 4개나 더 있다는 말에 신기해 한다. 그러나, 베이시스트인 카논의 연인이 속한 오시리스도 참여한 것을 알게 된다. 오시리스가 패배하는 모습을 본 카논이 흥분하여 자신들이 이겨서 그 곡을 되찾아 주겠다고 하지만 신은 이건 우리 일이라며 한사코 거절을 한다. 그리고 곁에 있던 레이와 마코토 역시 여기서 듀얼을 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둥, 무너가 이상한 낌새가 있다고 주의를 주어 레브는 듀얼에 응하지 않게 된다.

1.5부

> SPYAIR - 0 Game

레브가 다니던 라이브 하우스에서 그들의 라이브를 금지한다. 한 순간 길거리에 나앉은 레브. 다시 지역을 옮기는 것 까지 고려하던 중, 루이나에게 듀얼 제의가 들어온다. 크림슨 뮤직 소속인 밴드 크로매틱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크로매틱 앞에서 처참하게 패배를 하고 만다. 각자의 방식으로 연습을 하다 베이시스트이자 연장자인 카논이 “일 주일만 타지역을 돌아다녀보자” 라고 제안한다. 지는 한이 있더라도, 타 지역을 돌면서 연주를 한다. 더욱 더 낮은 음으로, 감미로우면서도 모두가 그 음악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도록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이시스트인 카논은 4현에서 5현 베이스로, 드럼인 아유미 역시 기통 갯수와 심벌을 늘리는 등 사소하지만 큰 변화를 주게 된다. 아직 완벽한 곡이라고 부르기는 어렵지만 신곡을 만들어 다시 시부야에 돌아가 리벤지 라이브를 한다. 그 노력이 결국엔 레브의 승리로 이끌었다.

2부

> SPYAIR - SCRAMBLE

본격적으로 크림슨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2부. 어디선가는 치열하고 생사를 내놓을 정도의 듀얼을 펼치기도 한다. 레브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튜너도 브레이크 스코어도 없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듀얼에서 패배하기만 한다. 자신들이 음악을 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 그들 역시 한낱 인간인지라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해진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메인 스테이지의 바깥에서도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일 뿐이었다. 그들만이 아니라, 우리의 소리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처참히 무너지고 지더라도 그만두지 않고 나아간다. 그리고 1.5부에 이어 더욱 더 완성도 높아진 실력으로 크림슨에 대항한다.

튜너를 영입하는 건 최종장 이후의 이야기.

라이벌 밴드: chromatic

온음에서 파생되는 음계, 반음계라고도 한다. 크림슨 소속의 여성 4인밴드로 다크하면서 펑키한 곡이 특징이다. 밴드 리더는 아카네로, 크림슨이 밴드를 하고 싶었던 아마추어를 데려와서 계약했다. 그들은 단 한번이라도 주목받고 싶다는 집념이 강했고 자신들에 비해 주목받고 환호받는 레브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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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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