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AND
보우켄쟈 엔딩 이후 시점, 본편 네타가 있습니다.
논커플링 기반의 아카시와 에이지가 메인.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적도를 기본으로 두고 그렸습니다.
본편네타, 게키보우켄 네타....는 아니고 언급이 나옵니다.
-아래로는 짧은 사담입니다.
그린지 오래 된 책이라 무료공개 할 예정이었음+글리프가 나왔을 때 부터 슬슬 플랫폼을 옮길까 하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주말에 시간이 나서 이쪽으로 옮겨보았습니다.
2018년에 만들었던 책이라 벌써 6년이나 지난 지금… 다시 볼 때마다 그림이나 연출을 고치고 싶은 부분이 보이는데 그래도 그렸을 때 즐거웠던 기억은 남아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당시에 컴퓨터가 나가고 포맷하는 등의 사건으로 선만 세번 정도 다시 땄던 것 같은데 어떻게 완성을 했던건지…(ㅋㅋㅋㅋ) 재밌게도 그 때 작업했던 파일은 그 사이에 하드디스크가 한 번 더 나가는 바람에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 애증의 회지ㅠㅠ…
이 때 책을 내고 완전히 만족해서 특촬은 다시 안 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던게 무색하게 그 뒤에 류소우쟈 책도 내고… 여전히 특촬을 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분붐쟈도 갓챠드도 너무 재밌더라구요(ㅋㅋㅋㅋ) 이 애증의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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